그리 좋은 추억은 아니었다.
2021.10.11
겨울이 오기전에..
난로 없이 가는(?) 마지막 캠핑을 급 다녀왔다.
대부도에 있는 나라 펜션 캠핑장.
캠핑장 바로 앞으로 서해 바다가 펼쳐진
어마어마한 뷰를 가진..
이미 유명한 캠핑장이다. ㅎㅎ
우리는 바다 뷰를 가지는 A 사이트 중..
A19 하나만 남아 있어서 요놈으로 선택.
먼저 결론 부터 말하면,
A19 사이트는 절대 비추한다.
처음 캠핑장에 들어설 때 느낌은..
- 일단 뷰가 너무좋음
- 관리하는 아저씨 시크함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관리하심)
- 화장실, 샤워실 등 시설들도 나름 깨끗한 수준
- 캠핑장 바로 앞 갯벌은 아이들이 놀기 참 좋음
사진이나 영상은 이미 다른 곳에 많으니.. ㅎㅎ
대부도 나라 캠핑장 A19 사이트에서 내가 느꼈 던 불편했던 점을 말하면,
- 벌레가 너무많음!! (A19 바로 뒤로 분기수거장이 있고, 앞에는 쓰레기들을 쌓아두는 곳이 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2박 3일 동안 우리 사이트에서 바퀴벌레 4마리, 귀뚜라미 3마리, 집게벌레 3마리를 사살했고 아마 안보인 놈들은 훨씬 더 많았을 것 같다.. 너무너무너무 싫었다.. ㅠㅠ)
- A19 사이트 바로 뒤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를 태운다!! (직원분이 대낮에 쓰레기를 태우는데.. 연기와 냄새는 물론, 재가 날려 우리 텐트 위로 눈처럼 내리더라..여기서 좀 빡침.)
- 바다가 전혀 관리가 안되는 느낌. (해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 화장실/욕실/매점이 너무 멀다. (이건 뭐 예상하고 간거라 그러려니 했다..)
위의 몇몇 단점들 말고는 나름 나쁘지 않은 캠핑장 이었다.
그런데 저 바퀴벌레를 본 뒤로는 그냥 당장 집에 가고싶었다.
그냥 다 싫었다.. ㅠ_ㅠ
만약 우리가 관리동이랑 가까운 사이트를 잡았더라면 벌레 없는 나쁘지 않은 캠핑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캠핑장에는 절대 다시 안가겠지..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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