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S-69, 그리들 버너로 딱 좋다!!
원래 나는 그리들 버너로 부린 BL100-B18 버너를 사용 중이었다.
사실 이놈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화력이 뭔가 중앙에 집중되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화력이 너무 강해서 가스가 빨리 닳는 느낌..? ㅋㅋㅋㅋㅋ
그래서 캠핑 카페에서 아주 핫한 그리들 버너를 주문했다.
이름은 BRS-69
엄청난 크기의 화구를 가진 미친 가성비의 버너이다.
최근 그리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거의 뭐 그리들용 버너로는 끝판왕이지 싶다.. ㅎㅎ
이놈을 주문한 걸 잊고 살고 있을 즈음에 배송이 왔다.
박스가 다 찌그러진 채로... ㅋㅋㅋ
다행히 안의 버너는 멀쩡했다.
생각보다 패킹 사이즈가 제법 크다.
설명서(?)는 중국어. 바로 버림..
화력은 4360W
아주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화력이라고 생각한다.
11cm 크기의 화구는 그리들을 아주 골고루 데워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다리를 펴기 전 모습.
이 상태로 테이블에서 사용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테이블에서 못 쓰는 건 나름의 단점.
다리는 5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 금색 버튼을 눌러서 조절하는 게 썩 편하지는 않다..
치명적인 단점 중 또 하나..
가스 연결 호스 길이가 짧다... ㅠㅠ
이소가스를 연결하기엔 충분해 보이나,
어댑터로 부탄가스를 사용하려면 추가 연장호스가 있어야 할 듯하다.
조금 촌스러워 보이지만..
이그나이터가 있는 건 아주아주 편리하다.
그리고 가스 조절기가 위아래 두 개인 점도 액출 모드를 사용할 때 화력 조절이 용이하게 해 준다.
BRS-69,
테스트해 보니,
넓은 화구에서 나오는 화력도 딱 적당하고,
높이 조절 다리가 있어 따로 거치대가 필요 없고,
마감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아주아주 만족한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그리들 버너는 당분간 찾기 힘들 듯하다.
매우 강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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