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Guitar

[Acoustic Guitar] Recording King RO-327 Review

SLIDER.A 2023. 2. 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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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의 Martin, 레코딩킹 기타

 

 

 

 

 

 

내가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하기 이전에... 

많은 기타들을 만져 보았지만,

지금은 단 두 대 만이 내 품에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난한 자의 마틴이라 불리는 레코딩킹 ro-327

 

 

 

 

 

 

이쁘다......

 

 

이 "기록왕" 기타는 마틴을 카피한 기타로, 미국 브랜드이지만 전량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가성비 최강(?) 기타로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레코딩킹 하면 소리는 좋지만 항상 마감이 문제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Recording king RO-327 모델의 스펙을 보면,

 

 

 

 

 

 

 

먼저, 

바디는 아디론닥 스프루스 탑에 인디안 로즈우드 백 엔 사이드이다.

넥은 원피스 마호가니이고, 빈티지 v 넥이다.

지판은 에보니에 약 44.5 미리이고, 상하현주는 본이 기본 세팅이다.

 

 

 

 

 

 

 

상판을 보면 나뭇결 간격이 썩 일정하지는 않고 군데군데 붉은색의 줄들도 보인다..

 

소리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수질선은... 잘 모르겠다.. 보기엔 그리 많지는 않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었는데..

누군가 브릿지가 에보니가 아니라 로즈우드에 검은 색칠을 한 것이라고 하던데..

뜯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후판도 내가 늘 봐 오던 결이 확실하고 바른 그러한 로즈우드는 아니었다..

 

 

 

 

 

 

헤드 자개는 참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브랜드 이름이 적혀 있는 것보다 이쁜 것 같다.

그리고 고가 기타의 상징(?)이라는 목젖. ㅎㅎ

그런데 여기서 첫 번 째 문제가 보였다..

 

헤드 피니쉬에 하얗게 백탁(?) 현상이 보였다.

빛에 비춰서 자세히 봐야 보이지만 제법 신경 쓰였다.

 

 

 

 

 

 

그리고 헤드머신은 그로버 제품이었는데..

이놈이 또 똑바로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지 않고.. 삐뚤빼뚤하게 박혀 있었다.

(위의 사진은 수리 후의 모습이다.)

 

그런데 기본 세팅을 받으러 버드뮤직에 갔을 때.. 

감사하게도 헤드머신은 무상으로 손봐주셨다!!

 

 

 

 

 

 

 

너트와 새들의 품질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조만간 터스크나 고밀도 본으로 교체해줘야 할 것 같다..

 

 

 

 

 

 

넥감은...

 

솔직히 난 별로다.

 

 

44.5 미리에 빈티지 v 넥이라 두껍다.

마틴의 그 정도 두꺼움은 아니지만 테일러만 써 오던 나에게는 제법 힘이 든다.

특히 엄지손가락을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쓰다 보면 곧 적응되리라 믿는다.

가끔은 이놈을 계속 치다가 테일러의 얇은 넥을 잡으면 뭔가 허전하고 불안함이 느껴질 때 도 있다. 

그만큼 두껍지만 안정적이긴 한 것 같다.

나머지는 크게 마감의 불량을 느낄 만큼 흠잡을만한 곳이 보이지는 않는다.

 

 

 

 

 

소리는 제법 좋다.

아디론닥 특유의 단단하고 똘망똘망함이 느껴진다.

 

사실 난 테일러 성향의 예쁜 소리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레코딩킹은 제법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

(나는 프로도 아니고 기타 전문가도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의 느낌만 기억하고 전달할 뿐이다.)

 

소리는 제법 크다. 그런데 울림은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OM 바디라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피니쉬가 두꺼워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

 

서스테인은 참 길다..

 

그리고 3, 4번 줄에서 나오는 오버톤이 아주 매력적이고 마음에 쏙 든다.

전반적으로 100만 원 정도에서 이 정도 기타는 아주 만족스럽다.

다들 가성비 최강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사실 난 기타 연주보다는, 노래를 위한 반주(?) 정도로만 기타를 사용해서 기타 소리에 큰 욕심이 없다.

이놈도 사실 외관이 너무 이뻐서 산 것이었다..

사람마다 각자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깐..

레코딩킹 기타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마감을 직접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한다면 크게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추천!

사운드 샘플은.. 

나중에 시간 날 때 올릴게요... ^^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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